- “재작년엔 여름, 이번엔 겨울에 다녀왔습니다”
용인 한국민속촌, 이름만 들어도 전통 기와집과 한복 차림의 사람들이 있는 마을 풍경이 떠오른다. 사실 우리 가족은 재작년 여름에 다녀왔었다. 아이들이 널뛰기와 사또 행차 퍼레이드에 푹 빠져서 이번 겨울에도 다시 방문하게 됐다. 결론? 더 재밌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한국민속촌으로 가는 법
서울이나 경기권에서 접근성이 좋아 자차 이용은 물론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갈 수 있다.
교통 꿀팁:
- 자차 이용: 민속촌 전용 주차장이 넓지만, 겨울에도 인기 많은 날에는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주차장이 꽉 찰 수 있다.
- 대중교통: 강남역이나 수원역에서 민속촌행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입장료 정보:
- 성인: 25,000원
- 청소년: 22,000원
- 어린이: 20,000원
- 온라인 예매 시 약 10% 할인 가능!
한국민속촌 첫인상: “계절이 다르면 느낌도 달라진다”
여름에는 초록빛 가득한 전통마을 풍경이 시원했다면, 이번 겨울 방문에서는 눈 내린 지붕과 따뜻한 전통 불 피우기 체험이 인상적이었다. 입구에서부터 울긋불긋 두꺼운 옷을 입은 방문객들이 겨울철 감성으로 꽉 채운 마을을 거닐었다. 아이들은 “엄마, 오늘도 사또 잡으러 가자!”라며 신나했다.
한복 대여 꿀팁:
- 내부 한복 대여점 ‘아씨네 한복방’에서는 겨울용 한복도 대여 가능하다. 따뜻한 소재로 된 고급 한복은 조선 시대 겨울 여행자 느낌을 낼 수 있다.
- 가격은 약 15,000~20,000원대로 합리적이다.
하이라이트: 조선 시대 놀이 체험
가장 인기 있는 구역은 여전히 전통놀이마당이었다. 여름엔 널뛰기와 투호를 즐겼지만, 이번 겨울에는 전통 썰매에 도전했다. 아이들은 빙판길 위를 썰매로 누비며 “한 번 더!”를 외쳤다.
특별 프로그램:
- 사또 행차 퍼레이드: 여전히 사또 퍼레이드는 관객 참여형 이벤트로, 아이들이 사또 행렬을 따라다니며 대사를 외치는 모습이 귀엽다.
- 전통 불 피우기 체험: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직접 장작불을 피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놀이 꿀팁:
- 전통 썰매장: 썰매는 따로 요금을 내지 않고 이용할 수 있으니 방한용 장갑을 챙기자.
- 투호 던지기와 널뛰기는 여전히 인기가 많아 오전 시간대에 가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전통 먹거리와 간식 탐방
출출할 땐 ‘조선간식마당’에서 호떡, 떡볶이, 어묵국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먹은 ‘장터국밥집’의 가마솥 솥밥은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녹여 줬다.
음식 꿀팁:
- 장터국밥집에서는 ‘가마솥 비빔밥 정식’이 인기 메뉴다. 점심시간 이전에 주문하지 않으면 대기 줄이 길어진다.
- 아이들은 달달한 꿀떡과 달고나 세트를 엄청 좋아했다.
- 겨울철에는 따끈한 유자차를 꼭 한 잔 마셔 보자.
민속촌 안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 친구들
한국민속촌에서는 조선시대 가축들도 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겨울 털옷을 두른 염소와 양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이 직접 염소와 송아지에게 먹이를 주며 동물들과 교감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체험 꿀팁:
- 먹이 주기 체험은 하루 2~3회 운영되니 시간표를 잘 확인하자.
- 먹이 체험 비용: 1,0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한국민속촌의 숨은 포토존
한국민속촌의 곳곳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많다. 이번 겨울에는 느티나무 아래 돌담길에 소복이 쌓인 눈 덕분에 더욱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포토 꿀팁:
- 해질 무렵, 따뜻한 황금빛이 돌담에 비칠 때 사진을 찍으면 레트로 감성의 인생샷 완성.
- 인기 스팟: ‘향토연못 다리’, ‘정자 쉼터’ 앞.
- 겨울철에는 한복을 입고 찍는 사진이 특히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체험 프로그램 예약 꿀팁
한국민속촌은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하지만 인기 프로그램은 선착순 예약제라 빠르게 마감된다.
추천 프로그램:
- ‘한지 공예 체험방’에서 전통 부채 만들기
- ‘도자기 마을’에서 나만의 작은 도자기 컵 만들기 체험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용인 한국민속촌, 가야 할까?
재작년 여름 방문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다녀온 한국민속촌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보고, 놀고, 체험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아이들이 “또 가자!”를 외칠 만큼 매력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이 필요하다면, 용인 한국민속촌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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