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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런던

영국 대영박물관 후기. 초등학생 가족의 관람 꿀팁!

by 비행기 탄 돈키호테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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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 중 하나는 바로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이다. 방대한 유물 컬렉션을 자랑하는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인류 문명의 흐름을 탐험할 수 있는 장소다. 이번 대영박물관 방문 후기를 통해 그 매력과 관람 팁을 나눠 보자.


1. 대영박물관 첫인상: 웅장함 속으로

대영박물관에 들어서면 거대한 그레이트 코트(Great Court)의 유리 천장이 햇빛을 받으며 빛난다. 이곳은 박물관의 중심부로, 높은 기둥들과 넓은 공간이 주는 웅장함에 발걸음이 절로 느려진다.

실전 팁:

  • 무료 입장: 대영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다. 기부함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니 작은 기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자.
  • 운영 시간: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금요일에는 저녁까지 연장 운영을 한다.
  • 오디오 가이드: 공식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거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주요 유물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면 더욱 흥미롭다.

2. 필수 관람 포인트

대영박물관은 방대한 전시물을 자랑하므로 모든 작품을 다 둘러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아래의 대표 유물들은 꼭 관람해 보길 추천한다.

대표 전시물:

  1.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의 열쇠가 된 비석으로, 대영박물관을 상징하는 유물이다.
  2. 엘긴 마블(Elgin Marbles): 파르테논 신전에서 가져온 대리석 조각상으로, 그 디테일이 놀랍다.
  3. 이집트 미라: 고대 이집트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로,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나다.
  4. 르비스 동상(Benin Bronzes): 베냉 왕국의 동상과 장식들은 뛰어난 정교함을 자랑한다.
  5. 르네상스 코인 컬렉션: 동전 속에 담긴 시대별 상징을 통해 각국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실전 팁:

  • 로제타 스톤 앞은 항상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아침 일찍 방문하거나 폐장 전 시간을 노려보자.
  • 미라 전시실은 아이들에게 매우 흥미롭지만, 처음 보는 경우 약간 무서울 수 있으니 함께 설명해 주며 천천히 관람하자.

3. 아이들과 함께하는 대영박물관 투어

대영박물관은 어린이 방문객도 배려한 공간이다. 역사적인 유물들이지만,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꿀팁:

  • 역사 탐험 퀘스트: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어린이용 퀘스트 맵을 통해 보물찾기 게임처럼 유물을 찾아다니자.
  • 가상 체험 공간: VR 전시나 디지털 체험존을 통해 고대 유적을 실제로 탐험하는 듯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미니 레고 체험: 어린이 코너에서는 유적을 재현한 레고 전시도 볼 수 있다.

실제 에피소드: 아이들은 로마 코인 전시실에서 "진짜 보물을 찾은 기분이야!"라며 신이 나서 동전 모양 스케치를 그렸다.


4. 관람 후 들러볼 카페와 기념품 가게

전시 관람 후에는 박물관 내 카페에서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즐기며 피로를 풀어보자.

  • The Court Cafe: 영국식 스콘과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
  • Museum Tavern: 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클래식한 펍으로, 피시앤칩스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박물관 내 기념품 가게에는 로제타 스톤 모양의 노트와 엽서, 고대 유물 모형 등이 판매된다.

기념품 추천:

  • 역사 덕후를 위한 고대 지도 복제본.
  • 아이들을 위한 이집트 탐험 키트.

5. 관람 꿀팁 요약

  • 추천 시간대: 오전 개장 시간에 맞추어 가거나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방문해 여유롭게 둘러보자.
  • 경로 계획: 방대한 규모이므로 입구에서 박물관 지도를 받아 주요 전시실을 중심으로 관람하자.
  • 체력 분배: 전시실이 많아 금방 지칠 수 있으니, 중간중간 휴식 시간을 가지며 관람하자.

6. 기억에 남는 순간들

가족과 함께한 대영박물관 방문은 단순히 유물을 보는 시간이 아니라 세계사를 배우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로제타 스톤 앞에서 “고대 사람들도 글씨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까?”라고 질문하며 상상력을 발휘했다. 전시실 곳곳에서 가족들이 각자의 흥미에 따라 작품을 감상하고 토론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무리: 세계사 속으로 떠난 하루

대영박물관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인류 역사를 탐험하는 여정이었다. 이곳을 떠나며 수많은 이야기와 감동이 마음속에 남았다. 런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대영박물관을 일정에 꼭 추가해 보자. 아이들과 함께 유물 앞에서 나눈 작은 대화들이 훗날 큰 추억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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