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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라하

프라하 자유여행 팁: 까를교부터 구시가 광장까지 필수 코스 총정리

by 비행기 탄 돈키호테 202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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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여행기: 클래식과 낭만이 녹아든 시간 여행

프라하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도시랄까. 골목마다 중세 유럽 동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지는 풍경에 ‘와’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이번 여행은 가이드북을 덮고 나만의 리듬으로 걷고, 보고, 느끼며 다녀온 프라하 자유여행기다.


숙소에서 바라본 프라하의 아침 🌅

첫날 아침 창문을 열자 붉은 지붕들이 펼쳐졌다. 프라하는 아침 햇살에 더욱 반짝였고, 나도 덩달아 설레기 시작했다. 숙소는 까를교 근처의 작은 호텔이었는데, 위치 하나는 진짜 최고였다.

TIP: 프라하 숙소를 선택할 땐 관광지와 도보 이동 거리를 고려해보자. 까를교 근처는 아침과 저녁 풍경 모두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까를교: 사진만 찍고 가는 곳이 아님

프라하에서 꼭 들러야 할 랜드마크 중 하나는 까를교(Charles Bridge)다. 새벽에 걷는 까를교는 정말 다른 세상 같았다. 사람도 적고, 안개가 살짝 낀 날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다.

  • 다리 위 거리 예술가들: 그림을 그리고 연주하는 이들이 다리를 장식한다. 감상하다 보면 발걸음이 느려지는 건 당연지사.
  • 포토존: 중앙부 조각상 옆에서 찍는 사진은 SNS 인증샷으로 딱이다.

TIP: 낮에 방문하면 사람이 너무 많으니, 아침 일찍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프라하 성 투어: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

프라하 성은 프라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다. 넓은 성 내에 다양한 건축물이 있어서 한 바퀴 도는 데 2~3시간은 기본이다.

  • 세인트 비투스 대성당: 고딕 양식 건물의 끝판왕.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햇빛을 받아 반짝일 때는 입이 떡 벌어진다.
  • 황금소로: 작은 동화 속 집들이 줄지어 있는 골목길로, 해리포터 골목을 떠올리게 했다.

TIP: 성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면 줄 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구시가 광장: 시계탑 쇼는 필수 관람 🍽️

구시가 광장에 들어서자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한 곳으로 향해 있었다. 바로 천문시계탑 쇼 시간이었다.

  • 매 정시마다 시작되는 퍼포먼스: 시계 속 인형들이 움직이며 펼쳐지는 쇼는 잠깐이지만,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광장 주변 카페: 쇼가 끝난 후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과 함께 광장을 바라보는 여유는 필수 코스다.

TIP: 시계탑 바로 앞은 붐비니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관람하자.


비셰흐라드 언덕: 프라하의 숨은 명소

대부분의 관광객은 프라하 성에서 만족하지만, 나는 **비셰흐라드 언덕(Vysehrad)**도 강력 추천한다.

  • 전망 포인트: 프라하 시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까를교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한적해 차분히 경치를 즐길 수 있다.
  • 비셰흐라드 성당: 고딕 양식 성당이지만 화려함보다는 차분함이 느껴진다.

체코 전통 음식: 덕분에 살찐다 🍖🥨

프라하에서는 **굴라쉬(Goulash)**와 **트르들로(Trdelník)**를 먹지 않으면 서운하다.

  • 굴라쉬: 고기와 채소를 푹 끓인 스튜로, 빵과 함께 나오는데 진한 육즙이 일품이었다.
  • 트르들로: 달콤한 시나몬 향이 나는 굽는 롤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커피와 찰떡궁합이다.

TIP: 관광지 근처는 가격이 비싸니, 골목길 작은 가게들을 노려보자. 가성비 좋은 맛집을 찾는 재미도 있다.


잊지 못할 프라하의 하루

프라하 여행은 시간여행을 한 듯한 기분이었다. 낡은 돌길과 붉은 지붕, 성당의 종소리가 어우러져 여행의 여운이 오래 남았다. 마지막 날엔 까를교 위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이래서 프라하, 프라하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유럽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프라하는 반드시 넣어야 한다. 프라하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마법 같은 추억의 한 장면으로 남을 도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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